사연&축하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당신 축하해요!
안녕하세요 하나씨!
저는 얼마전에 딸을 출산한 산모에요.
아기 낳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산후조리 중입니다.
23개월 된 아들에 낳은 지 얼마 안 된 딸 아기 까지!
저는 지금 아기들 키우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아기 키우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제게 힘이 되는 것은 저희 남편입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첫째와 둘째를 연연생으로 낳다보니
산후조리가 잘 안되어 여기 저기 쑤시고 아파요.
그런 저를 위해 남편은 산후풍에 콩이 좋다고 해서
매일 콩밥을 해 주고,
석류가 좋다고 해서 석류쥬스를 구해 산후조리를 해 주고 있습니다.
두 아기가 연연생이다 보니 하루에도 첫째와 둘째 빨래도 엄청나게 
많은데 빨래하고 널고, 또 빨래하고 널고...
남편의 하루가 너무나 고단할 것 같아요.
그래도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남편이 끓여주는 맛있는 미역국입니다.
소고기 달달 볶고, 미역 넣고 푹 끓인 미역국 한 사발을 들이키고
저는 매일 매일 모유수유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큰 애가 아들이라 매일 나가자고 하는데 날이 추워 
매일 집에서 놀아주느라 고생인 남편에게
뽀뽀로 놀이동산에 갈 수 있도록 선물을 신청합니다.
"여보! 두돌이 되어가는 아들에, 갓 태어난 딸! 그리고 산후조리하는 나까지 너무 힘들죠!
그래도 아주 열심히 아빠로 남편으로 나와 아이들을 보살펴 주어 얼마나 고마운 지 몰라요!
추운 겨울 산후조리로 당신에게 큰 짐이 되고 있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보약도 열심히 먹고
매일 매일 골반체조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날씬한 엄마이자 부인이 될께요.
여보! 사랑해요!
그리고 2012년 새해 두 아기의 아빠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사랑해요. 여보!
아직은 요리 솜씨가 부족해서 당신에게 든든한 밥상 한 번 못 차려 주는
부족한 부인이지만,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새해에는 
당신이 내게 해 주는 것처럼 나도 당신을 배 부르게 할께요.
여보, 정말 정말 사랑해요. 그리고 나랑 결혼해 주어 너무 너무 고마워요!"
하나씨! 집에서 열심히 방송 들으며 생활하고 있답니다.
하나씨에게도 새해에는 더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새해에도 좋은 방송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