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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남편이 돌아왔다!!

남편이..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방글라데시 다녀온 남편의 넉살 덕분에 집안에 활기가 돕니다.
살맛 안나던 집 기운이 훈훈합니다.

젊은 사람처럼 특별한 사랑이 아니어도 제게는 남편이 최고입니다.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 건만으로도 좋습니다.

오늘 저녁엔
퇴근하고 바로 들어서는 제게 대충 먹자고
배추김치 머리만 잘라 금방 꺼내오라하고 죽죽 찢어먹으며 아삭아삭 잘도 먹네요.
 매운 고추 두개  썰어넣고  묶은 김치 씻어 넣고 시레기와 같이 끓인 된장국을 먹으며 "시원하다 시원하다~~"좋아합니다.
간장 게장 게딱지를 후루룩거리며 밥 비벼먹고..몇가지 없는 찬없는 밥상에서도 짜증안내고 잘 먹어주는 남편이 고맙습니다.
저와 남편은 출출 하던 퇴근 후의 배고픔을 신나게 해결했어요.

그저 그렇게 사는거지요? 큰 욕심 안부립니다.
늘 서로 위하고 이야기 나눠주며 친구처럼 그리 살아가려 합니다.
서로에게 생긴 이야기 재밌게 들어주고 충고도 해주며 살아가면 그게 최고죠.

내일은 토요일 ..
무주 설천봉 눈꽃 구경가자며 일찍 잠이드네요.
꽃구경다녀와서 이야기 전할게요
하나씨도 무주에 오시지요~~~
상고대 구경은 환상이랍니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