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나의 공주, 나의 여왕!
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그 전제는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을 한 나로서는 항상 당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서도 나는 크게 변화지 못했다.
물론 나태한 삶을 산다거나 부정적 삶을 산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 최선을 다하는 긍정적인 삶을 살아는 가고 있었지만 
그 나름의 삶 속에는 뭔가 부족한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2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아기가 생겼고 집사람의 1년 임신 기간을 거쳐
드디어 한 아이가 우리 가족의 품으로 오게 되었다.
그 때부터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인생을 알게 되었고 가족을 알게 되었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일상의 바쁨 속에서 잊혀저만 가던 가족의 소중함!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하는소중한 생명의 가치!
정말 너무나 많은 변화와 과정들 속에서
나는 진정한 인간으로서 걸어가야하는 첫발을 시작하게 된것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이 오늘 첫 생일을 맞는 우리집 공주님인
김가연의 탄생이었다.
늦게 만나서 늦게 결혼한 우리 두 사람에게 
희망의 생명이 되어 찾아온 가연이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낀다.
가연아!
엄마와 아빠는 정말 고맙고 기쁘고 행복하단다.
늘 건강하고 씩씩하고 지혜롭게 자라길 바라마.
나이 많은 이 아빠를 인간 만들어준 가연이에게 작은 선물을 해 주고 싶네요^^
ps: 결혼만 하면 인간되는 줄 알았는데
  아이를 낳아봐야 인간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가연이 생일은 2012년 2월 2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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