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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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은  존경하는 남편의 쉰세번째 생일입니다.
몇달전 제 생일을 까맣게 잊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생일이었네 하고 말하는 무심한 남편에게
똑같이 잊어버린척 모른척 하며 복수하고 싶었지만 기억력도 넘 좋고 마음이 넓은 제가 참아야죠..
남편 점심시간 정오의희망곡에서 대대적인 축하로 해주면 내년 제 생일엔 뭔가 보답이 있겠죠..^^
결혼 29년차에요...결혼하고 2년에 한번꼴로 제 생일을 잊어버리는 남편입니다.
20년넘게 나혼자 한번도 잊지않고 남편생일을 챙겨주는것 같아 약간은 손해보는것 같아 속상할떄도 있지만 그래도  힘든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리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남편이 있어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존경하는 남편 박신형씨...당신 생일 많이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