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귀여운 딸~
안녕하세요. 딸아이가 요즘 생각치도 못하는 말들을 저희 부부를 웃고 살게 해주네요.
그래서 이렇게 써봅니다,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왔는데 32개월된 딸이 아는척을 안했어요.
그래서 아빠가 이젠 장난감도 안사주고 책도 안읽어준다니까, 딸아이가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참을 놀다가 아빠가 너 아까 인사를 안해서 삐졌다니까...
딸이 "아빠, 아까 사과했잖아"이러더라구요,
우리 부부 빵~터졌습니다
뒤끝보인 아빠가 급 사과로 마무리되었지요.
밤에 달님을 보고 해님이 어디갔냐고 몇차례 되묻길래 마땅한 대답을 못찾아 제가 되물었더니,
"엄마,,해님이 이사갔나봐~"이러더라구요,
아이의 상상력에 행복했습니다,
요즘들어 궁금한것도 많아지고 이렇게 빵 터지는 말들도 하는 개똥이가 있어서 정말 행복하네요.
우리개똥이가 요즘 중이염으로 고생 하는데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