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7,020 km 거리(호주-한국) 에도 못 갈라놓은 우리 마음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열심히 미래를 바라보며 달려가고있는 김태준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여기서 지낸지도 8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의 20대 후반부터 - 30대의 초까지의 불타는 젊음의 인생을 이곳에서 보내고있네요

많은 이야기들과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생각만해도 행복하고 보고싶고 그립고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 연인이된 제 여자친구 얘기입니다.

연예를 오래 안하고 매일 일과 혼자 만의 생활에 지쳐있던 어느날 저는 친구만들기라는 톡 모임에서 제 여자친구를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냥 좋았어요 그 뒤에도 몇번 단체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났지만 제가 근데 티를 잘 안내고

한편 마음속으로 걱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직 자리를 못잡고있는데 이런 날 좋아할까라고..

그러다가 점차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사귀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어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그리고 찾아온 바이러스..

호주에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저는 여자친구의 생각도 존중하고 싶었고 꼭 다시 만날 수 있을꺼라 생각하며 공항에서 눈물의 마지막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예전 이곳에서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거도 많이 먹고 아름다운 곳들을 함께 놀러 다녔던 것이 너무 그립습니다.

옆에서 얼굴보고 얘기 할때보다 지금 오직 문자와 통화로는 제 마음을 전하기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사연을 적어봅니다

"연실아 이 힘든 시기가 지나면 우리 꼭 다시 만날 수 있는 날 그날이 올꺼야. 난 멀리 있어도 항상 그날만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을께,

꼭 이 시국이 지나면 공항에서 웃으며 만나는 날을 생각하며 기다릴께 사랑해"

신청곡은 다비치 - 나의 오랜 연인에게 신청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