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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많이 아팠지?속상하다..정말..

금욜날 막내딸 중학교에서 미니체육대회를 했어요.

피구도 나가고 달리기도 나가고한다며 한껏 들떠서 있었죠..

운동은 좀 잘하거든요..

해마다 달리기는 꼭 나가요.

이번에도 역시나 나가게 되었다며 떨린다고 하더라구요..달리기는 해도해도 할때마다 떨린다고.

저도 그랬어요..학창시절에 ..달리기 할때면 얼마나 떨리던지..

잘하고 오라며 응원을 해줬죠..

오후가 되어서 딸이 집에 오자마자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저는 깜짝 놀래서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달리기 스타트하다가 다른친구랑 어깨를 심하게 부딪히는바람에

넘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보니.....이런...

양쪽무픞이 완전 갈려서 학교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왔더라구요.

이게 웬일이냐며...저도 너무 놀랬어요..

상처가 크게 날것 같더라구요...그래서 빨리 약국으로가서 요즘 상처안남는 밴드를 사고 연고도 사고..

소독하는데 아프다고 난리...아이구..라는 말이 나왔어요..

얼마나 아팠을까....속상했어요..

이렇게 다치고도 또 달렸다고 하더라구요...스타트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중단을 시키고 다시 달렸다고했어요.

이상태로 말이죠..

달릴 당시에는 안아팠다고.다 뛰고 나니까 정말 걷지를 못하겠다고...

소독하고 밴드를 붙이고...얼마나 피곤했던지 그상태로 그냥 누워서 잠으로 빠져 들더군요..

한동안 고생하게 생겨서 너무 속상했고..딱 무릎이라 잘 낫지않을것 같아서 속상하고.

학교가는거 빼고는 집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어요...교복을 입고 학교가는데..챙피하다고 난리를 피네요.

영광의 상처인데 뭐가 챙피하냐고 얘기는 했지만 여자아이니까 좀 그렇긴하겠죠.

빨리 잘 아물어야할텐데..걱정입니다..

그리고 힘내라고 좋아하는 가수의 좋아하는 노래 신청할께요.,

블락비...난리나...들려주세요..

그럼 웃을것 같네요..

한동안 기운없어할 딸 생각하니 저도 벌써 기운이 빠질려고 해요..

선지씨...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처난 다리 볼때마다 속상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