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93세 시할머니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하루입니다.
같이 축하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제가 작년 9월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저희 시할머니 생신이예요
처음결혼할 때부터 지금 까지 얼마나 이뻐해 주시는지..
항상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고민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실은 작년에 저희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쓰려지셔서
저희 결혼식에 못 오셨어요..
가끔 시댁에 가면 그때 여름에 결혼식에 오시려고 맞춘 한복이 그대로 걸려 있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그렇게 가을 겨울을 보내고 올해 봄쯤 자리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신듯 하시더니
날씨가 더워지니 할머니가 기력이 또 없어지셨어요.
그래도 저희 손주부부를 보고 싶어하셔서 주말마다 항상 뵈려 뵈러가면 기다리셨으면서도
왜 또 오셨냐고 말씀하세요. 지금은 제가 한달남은 만삭 임산부거든요.
그래도 집에 들어서면 손을 들어 어서 오라고 항상 기다리시지요.
몇일전 제 생일 이었는데 할머니가 모아 두셨던 용돈을 저 쓰라고 따로 불러서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제가 정말 시집은 잘 간것 같아요.
앞으로 한달후면 태어나는 증손녀도 이뻐서 주시겠죠?
그런 저희 할머니가 올해로 93세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은 많이 몸이 불편하고 건강이 안 좋으시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언른 쾌차하시라는 마음에 이렇게 다른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나씨 저희 할머니 축하해 주세요.
저 손주며느리 혜란이가 우리할머니 항상 건강하고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으시길 기도한다고 전해주시고요
박재연할머니 생신 정말정말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세요
PS:할머니 주소 : 대전시 서구 도마1동 79-35번지
010-3356-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