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정오의 희망곡 끝나는 줄 알았어요

어설픈 검색으로

정오의 희망곡 대전방송이

아예 방송 종영인줄 알고

혼자 엄청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어제 첫 방듣고 무척 반가웠어요.

차분한 진행의 남상미 새 디제이님의

진행도 선곡도 좋았는데....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문자도 보내주신 세심함에 감동받았어요.

예약한대로 오늘도 정주행...

오프닝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사진관에도 주파수 고정해 주었습니다

어제는 약주하시고 

오토바이 타다 넘어져 

다치신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 불러 보내 드리느라 

정신이 쏙 빠졌어요

퇴근 후 차 안에서도 금방 내리지 못하고 멍하니 있는데

앗! 옆차의 문콕...

나도 모르게 

이렇게 문을 세게 닫으시면 어쩌냐고,

화를 내버렸어요.

얼결에 전화번호까지 받고 왔는데...

밤새 불편한 마음에 잠을 설쳤습니다.

결국 아침에 잠시 만나 

커피 한잔 전하고

속좁아 그랬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속이 편해졌어요.

나에게나 새차이지,

남편 말대로 

사는 그 순간부터 중고인데....

어차피 소모품인 차에 

언제부터 그렇게 애정을 들였다고...

이웃끼리 조금씩 이해하며 살기로 마음 고쳐먹으니,

정오의 희망곡  노래들이 상큼하게 들리네요.

모브닝의 You’re A Rainbow 들려주세요.

가사중에

그냥 살갑게 한번 웃어넘기면 어때요 

훨씬 마음이 넓은 당신이 져준 거예요

언제나 웃음보다 한숨이

더 많은 당신께

내가 힘을 보태줄게요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