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제 딸도 어서 졸업했으면
안녕하세요?
오는 8월 31일(금)은 조카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는 날입니다.
이미 석사학위 논문도 거뜬히 통과하였지요.
며칠 전 모 신문의 1면에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는 두 여학생이
“졸업이 제일 쉬웠어요, 5년 6개월밖에 안 걸렸음.”이란 자못 시위 적
대자보와 풍자의 퍼포먼스를 벌인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그래서 딸이 여전히 대학원생으로 서울서 공부 중인
제 맘에 강렬히 들어와 박히는 어떤 아픔의 비수로 작용하였지요.
아무튼 조카의 대학원 졸업을 축하합니다.
아울러 내년 2월이 되어야만 비로소, 그리고 무려(!)
9년(2055년 3월~ 2013년 2월까지)만에야
학업의 문을 나서는(이 또한 박사과정까지 배우겠다손 치면 더 늘어나겠지요)
제 딸도 어서 졸업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