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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동반자가어느새 환갑이되었읍니다.

안녕하세요.
오는8월29일(음7월12일)남편이 환갑되는날이랍니다.
2011년7월31일에 28년근무한 직장을 정년퇴직하였읍니다.
큰아들은 직업군인으로 국방대학원에 있으며 며느리와손자해환이가 있어요.
작은아들역시 11년9월에 뉴욕서 결혼하였고  태권도사범으로 잘살고있답니다.
우리부부 이제는 할일 다했으니 몸도 마음도 쉬어주기로약속했는데..
제가암수술하고 겨우 몸추수리자 이유없이 남편이 자꾸아파 그다지 편안한
휴식은 갖지못했지만 약 잘 챙겨먹으면서  산에가고  가끔 손자 해환이보고 에너지를 얻고
생활에 쫒기지않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왜이리 하루하루 넘기기가 힘에겨운지요.
시간이 가는것 만큼 나이도 먹고 기운도 잃어가는 남편을 보면서..너무 힘든시간을
살아온게 미안해집니다.
당연히 가장으로서 해야만했던 시간들, 그시간을 보상해 주고싶었는데..
저역시 짐이되고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환갑이라는 축복받아 마땅한 시간이 돌아오는데..
제일먼저 아내인제가 축하해주는게 당연한거겠죠.
"사랑하는  남편 김광국씨! 환갑축하합니다, 그동안 함께살아줘서 고마워요,
남은시간 지금보다 더열심히 사랑하며 살아봅시다"
아들,며느리도 남편친구들과 맛난식사하라며 금일봉을 보내왔네요.
그래서, 남편생일날 공주 한옥마을 금강관으로 부부모임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 하러갑니다. 
아마도 생일이 지나고나면 더욱건강하고 든든한 남편으로 다시태어날거라 밑고
축하해주고싶어 힘겹게 문을 두드립니다.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용이 허물벗느라 이렇게 힘겨운시간보내는거라고"
그말이 맞을꺼라 및고 생일이 행복하게 넘어가길 기도해봅니다.
=노사연씨의 사랑이라는 노래가사가 많이 듣고싶은 날이 될것같아요-
        사랑하는 아내 박금숙이가 김광국씨환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가 건강 되찾으면 많은 이야기 들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