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11월 18일 아빠 생신 꼭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34살 전미선이라고 합니다.
2년 동안 해외에 있다가 올해 들어와서 이제 내년 3월에 시집갑니다.
그동안 부모님 속도 많이 썩혀 드리고, 시집도 안간다고 고생시키다가 이제야 노쳐녀 딱지를 띠게 되었네요.
제가 이번주에 웨딩촬영을 해서 아버님 생신을 직접 축하 못 드릴수도 있어서 이렇게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경기도에 살고, 부모님 집은 대전이라 자주 찾아뵙지도 못해서 너무 죄송해요~
꼭 방송 부탁드려요
- 사랑 하는 아빠에게 -
아빠! 어릴때 흰 팬티에 흰 민소매티를 입고, 사무실을 휘저었던 제가 커서 벌서 34살이 되었어요..
대학교 졸업해선 몇 년간이나 임용고시 준비한다고 아빠 고생시키고, 20대 후반엔 갑자기 잘다니던 회사도 때려치우고, 호주에 가겠다고 선언이나 하고... 정말 아빠 속 많이 썩혀 드렸네요.. 마냥 착한 딸은 못되드려 죄송해요..
그래도 34년 동안이나 묵묵히 제 뒤에서 항상 보살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드디어 아빠 소원대로 내년 3월에 저 시집가요~~ 아빠맘에 100% 들진 않겠지만, 결혼 허락해주신거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 정말 예쁘게 잘 살께요!! 또 내년 환갑잔치에는 꼭 예쁜 손주 안겨드릴께요~ ^^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뵐뵙도록 할께요!! 이젠 아빠도 일 너무 많이 하시지 말고, 쉬어가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정말정말 많이 사랑해요!!!
- 아빠의 사랑스런 딸 미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