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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 당신의 히든 트랙 ] 미지 (MIJI) - 이별애(崖)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국악의 대중화라는 기획의도로 오디션을 진행했고,

남지인(대금), 신자용(소금,대금), 신희선(피리,생황), 이영현(가야금)

진보람(가야금), 이경현(해금), 박지혜(해금), 김보성(보컬)

이렇게 총 8명의 여성이 선발되어 결성되어 만들어진 그룹 미지 (MIJI ).



2010년 1월 " The Challenge " 라는 정규앨범을 발매,

" 국악계의 소녀시대 " 라는 수식어와 함께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타이틀곡 " 흐노니 " 는 "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 동경 하다 " 라는 순수 우리말로

양악과 국악의 색다른 조화와 보컬 김보성의 대중음악같은 국악창법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악, 국악, 클래식까지 접목된 " K.New " 라는 연주곡은

" 흐노니 " 와 더불어 " 미지 " 라는 그룹의 대표곡중 하나였습니다.


2011년도에는 " 신기생뎐 OST Part 1 " 앨범과


SG워너비 김진호와 함께한 " Unbelievable " 을 발표하면서

활동영역을 더욱 넓혀갔습니다.

그러나, 국악의 대중화란 목표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것도 잠시.

2011년 하반기부터는 그녀들의 모습을 볼수없었습니다.

전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공백기를 맞았으며, 방송 출연이 아닌 행사나 지방공연을 다녔다고합니다.

매니져나 전용차량이 없어서 행사나 지방공연을 다닐때에는 멤버들 차에 나눠타서 이동을 하였고,

악기 운반부터 의상 메이크업까지 모든 준비를 멤버 본인들이 소화해냈다고합니다.

리더 남지인은 스케쥴 정리를 하고, 이경현은 회계를 담당하고, 신희선이 의상을 담당하는 등,

멤버들 서로간에 업무를 분담하면서 팀을 이끌어왔다고합니다.

이런 공백기 동안 멤버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결혼을 해서 팀을 탈퇴한 멤버도 있었고, 진보람은 잠시 팀을 떠났다가 돌아오기도 했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초창기 멤버였던, 신자용(소금,대금), 박지혜(해금), 김보성(보컬)은 팀을 떠나게되었고,

새 얼굴로 보컬 송문선을 맞이하게됩니다.



어렵게 팀을 유지해온 그녀들은,

2012년 현 소속사 퍼스트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8인조가 아닌 6인조로 컴백했고,

남지인(대금, 소금), 이경현(해금), 이영현(가야금), 신희선(피리, 생황, 태평소), 진보람(가야금), 송문선(보컬)

이렇게 6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미지가 되었습니다.


2013년 2월 12일에는 정규/비정규 앨범을 통틀어 4번째 앨범인 '오리엔탈 블루'를 발표하게됩니다.



타이틀곡 '아옹다옹'은 이전의 " 미지 " 음악과는 확 달라진 모습입니다.

사랑에 서툰 풋풋한 소녀 감성을 경쾌하고 밝은 선율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 미지 " 음악과는 달리, 국악이라기 보다는 일반 대중가요에 국악색을 입힌 모습처럼 비칩니다.



리더 남지인은 인터뷰에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 이전엔 경험도 생각도 부족했다. 방송은 했지만 의사소통이 안되는 게 있었다.

  국악을 너무 많이 훼손하면서까지 가야하나하는 생각이 있었다.

  예전 방송을 모니터하면 즐거워보이지 않는데, 방송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멤버인 이영현 역시 인터뷰에서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다. 국악도 아니고 대중가요도 아니고….

  처음 음반을 냈을 땐 대중가요를 생각한 게 아니라 보컬 없이 악기 연주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가야 국악을 알릴 수 있다는 게 확고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중가요에 국악이 얹혀가는 형국의 음악을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아닌,

국악이라는 분야를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과 변화라고 생각해달라는 바램인듯합니다.

이런 그녀들의 노력에 좋은 결과와 국악의 발전을 바래봅니다.



미지의 음반중에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곡이 있는데,

새로 발매된 앨범이 아닌, 첫번재 정규 앨범인 " The Challenge " 의

6번 트랙에 수록된 " 이별애(崖) " 라는 곡입니다.

" 흐노니 " 나 " K.New " 처럼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던 곡입니다.

이별에 대한 감정을 빠른 비트에 담아서 표현한 곡입니다.

그런데, 이 빠른 비트와는 상반되게 보컬의 보이스는 너무나도 애절하게 들립니다.

양악과 국악, 빠른 비트와 애절한 보이스. 서로 상반되는 듯한 요소들의 색다른 조합을
 
느끼실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소금과 대금 파트를 맡고있는 남지인(32)이 5월의 신부가 된다고합니다.



5월17일 더청담 웨딩홀에서 한 살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더라구요.

미지의 소속사인 퍼스트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 남자친구가 일반인인 만큼 가족과 친지만을 모시고 조용히 식을 치루기 위해 알리지 않고 있었다 " 라며

" 결혼한 이후에도 미지는 변함없이 활발히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료수집 : 미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miji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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