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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사랑하는 우리 둘째 아들 첫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저희 둘째아들 용화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큰애가 아들이여서 내심 둘째는 딸이였으면 하는 바람이였고
아들둘은 요즘 목메달(? 아시죠? 요즘은 딸둘은 금메달 , 딸/아들은 은메달
아들 둘은 목메달 이란 얘기 ㅎㅎ)이라는 주변 얘기에
둘째아이가 아들이란 소식이 내심 더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고~ 어떻게냐?" 걱정이 많겟다~~ 나중에 아들둘 장가 보낼려면 돈많이 벌어야겠다.~~"부터시작해서 ~~

"어떻게 키울래? 아들둘은 4배,5배 힘들다던데...."

주변에 참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셨습니다. ㅎㅎ

막상 이 이야기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기우였나봅니다.


어느덧 둘째가 우리 가족이 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큰 아이 혼자였을땐 늘 심심해하고 같이 놀아줘야해서 잠시도 떨어지지 못하고 챙겨야하는 아내가 무척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비록 작은애가 어리지만 그래도 큰아이의 친구가 되어줘서 한시름 덜게 하고 큰애는 또 작은애를 잘 챙겨주고 있답니다.

비록 올겨울 독감에 걸려 아플때는 밤새 잠못자고 걱정도 많이 들게한적도 있지만
큰아이 때와는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주고 있답니다.
우리가족을 더 웃게 만드는 스마일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한참 말안듣고 개구쟁이 짓하는 다섯살 큰애랑 엄마는 늘 다투면서도
둘째 아기의 해맑은 웃음과 재롱에 걱정과 근심은 금방 사라지고 어느새 기쁨이 가득합니다.

이제 막 불안하기는 하지만 4~5발자국 걷기시작합니다.
휘청휘청 대면서도 풀썩 주저않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요즘 많이 어렵다보니 둘째 돌잔치하는게 주변에 좀 폐가 될까해서
큰 애때처럼 근사한 돌잔치는 하지 않고 가족끼리 저녁을 먹을려고 합니다.

늘 지금처럼 밝고 말게 그리고 건강하게 앞으로 잘 자라주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용화의 첫번째 생일을 정오에 희망곡에서 축하받고 싶습니다.
지금쯤 집에서 라디오 들으며 점심먹던 와이프가 깜짝놀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용화와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