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박원규입니다. 라디오 사연 올리는 건 처음이라 떨리네요. 저는 이번달 25일에 결혼합니다. 예비신부와 작년 5월에 첫눈에 반해서 두번째 만남에 사귀자고 막 졸랐던 게 기억이 나네요.ㅋㅋ 제가 지금 사는 곳은 경기도 오산이에요. 예비신부가 대전에서 살아서 주말에만 만날수 있었지만,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프로포즈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요새 직장에 업무도 많아지고, 결혼준비하다보니 잠깐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비신부가 많이 화가 난 것 같아요. 평생 아껴주고, 잘해주고 싶었는데.. 많이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이 사연을 통해 예비신부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합니다.  미진아.. 못 챙겨줘서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