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33번째 남편생일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오의 희망곡....
끝나지 않을 무더위인것같았는데 어느덧 가을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이 남편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셨으면하고 이렇게 사연을 남깁니다.
작년겨울 갑작스런 대동맥파열로 수술과 혼수 상태로 저와 저희 가족에겐 크나큰 시련이였습니다.
하나뿐인 아들녀석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참석도 못하고 서울에서 6개월간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에온지 이제 3개월이 넘어가네요...수술후유증으로 왼쪽손발이 조금불편해서 남편 생일상은고사하고 미역국마저 끓여주지못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매일 아들녀석 등하교 시켜주고 저녁마다 같이운동도 가고몸에좋다는것 메모해서 틈틈히 공부도 하고.... 우울증생길까봐 이런저런 이야기해주며 언제나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 &커서 의사되어서 엄마 고쳐준다는 아들 민규 엄마없는동안 학교생활도 잘하고 의젓하고 씩씩하게 있어주어서 고마워........
많이 힘들고 아파왔던 지난일 잊고 앞으로는 우리 가족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웃을일만 가득 했으면좋겠어요
여보 생일 축하해요 ...그리고 고맙고 사랑해요
===============신청곡 김동률 감사=======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