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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아내를 위해서 부탁드립니다
어젯밤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며 내일 하루쯤은 푹 쉬고 싶다던
아내는 아침이 되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터로 나갑니다.
“ 거 여자가 벌면 얼마나 벌겠다고 온 가족을 불편하게 하냐?, ” 고
말은 했지만, 그것은 말 뿐이고 들어 갈 돈은 많고 버는 돈은 적으니
강하게 말리지 못하고 미안해하는 내게 오히려
“ 나는 괜찮아요, 힘내요 ” 라고 파이팅 까지 해주며 살포시 미소를 띠며
일터로 나가는 아내를 바라보는 마음이 더 아파오는 오늘입니다.
아내는 너무 불쌍한 사람입니다. 좀 더 능력 있는 사람을 만났더라면
삶이 조금은 덜 힘겹고 즐거웠을 텐데...
가난한 나를 택해 평생 그 무거운 짐을 자청한 가엾은 사람입니다.
지난주엔 아들 녀석이 입원하는 바람에 지금은 마음까지 지쳤을 겁니다.
아내는 언제 하루쯤 마음 놓고 푹 쉴 수 있을까요?
결혼 후, 15년 동안 마음껏 쉬거나 여행도 한 번 제대로 못해 보고
품위 있는 문화생활을 하기는커녕, 친구들도 마음 편하게 만나지 못했고
좋아 하는 영화 한 편 제대로 보지 못했던 아내,
그런 아내에게 위로의 공연을 보여 주고 싶네요.
힘들게 살아가는 하루하루지만 제 곁에 사랑하는 아내가
늘 함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7시 부터 9시까지 체널 고정하고 무조건 FM 모닝쇼를 듣는
열혈 애청자인데요. 요즘 들어 지칠대로 지쳐버린 아내에게
뮤지컬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쇼묘 >를 보여주면 힘을 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라디오 듣고 이렇게 사연 올려 봅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