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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관한 다섯가지 소묘 공연 신청합니다
안녕하세요? 은하디제이님! 그리고 작가님 연출자님 여기는 예산이고 저는 왕청취자 이순섭입니다.
예산에는 방송이 잘 안잡혀서 인터넷 방송으로 듣고 있는 열혈애청자입니다. 저는 시골에 살아서 참 좋습니다. 우리 군은 한 달에 두번씩 무료 영화도 보여주고 또 군에서 신경써서 무료공연도 1년에 한 번 정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 볼쇼이 관현악단도 오고 연극 시집가는 날도 왔지요. 문예회관에서 했던 염쟁이 유씨라는 작품도 덕분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참 보기 힘든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 27일이 마침 저희부부가 아들내외 집에 꼭 가야할 날이라서 한 번 신청해봅니다. 아들은 대전에 사는데 이번에 사업장을 토요일에 개업합니다. 겸사겸사 들른 김에 주말을 함께 보낼 요량이었는데 공연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듯 합니다.
살다보니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인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돈과 명예보다는 사랑과 배려, 건강이 소중하다는 걸 피부로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세월이 흐를 수록 깊어지는 곰삭은 사람냄새나는 사랑. 그게 살맛나게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퇴직후 정착한 이 곳이 편안합니다만 가끔 대전이 그립네요.
은하씨가 모든 사연에 하나 하나 따뜻하게 반응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고 함께 걱정해주는 걸 듣노라면 마음이 다 따뜻해지거든요. 늘 발전하시고 건강하십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