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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아기웃음



1.
實質剛健
실질강건
꾸밈이 없이 성실()하고, 굳세고 씩씩함
 
 
2. 溫柔敦厚
온유돈후
부드럽고 온화()하며 성실()한 인품()이나 시를 짓는 데 기묘()하기보다 마음에서 우러난 정취()가 있음을 두고 이르는 말

3. 山溜穿石

산류천석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 뜻으로, ①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종내엔 돌에 구멍을 뚫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 ②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쌓이면 큰 것이 됨의 비유()


모닝쇼덕분에 사자성어 공부 같이 하네요. ㅎㅎ
제가 뽑은 사자성어는 우선 세가지입니다~
1번. 실질강건... 1년을 살다보면 기쁘다 슬프다 일이 잘됐다 안됐다 오르락 내리락을
경험하게 되죠. 그럴때마다 작아지고 때론 마음이 깨지고 좋았다가 슬펐다가...
사람이라서 어쩔수 없는거지만, 그래서 뽑았습니다. 굳세고 씩씩하다... 이 말뜻이 너무
좋아서요. 굳세고 씩씩하게 마음에서 탕탕!! 소리가 날만큼 단단해지고 싶습니다!! ^_^~

2. 온유돈후...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주위분들의 작은 친절들을
받게 될때가 많아요. 한국사람 친절하다는거... 모두다 아는 얘기지만, 처음보는 사람, 낯선 사람
에겐 자신도 모르게 뚱한 표정. 혹은 화난 표정을 하고 있을때가 있잖아요.
짐을 들어준다던가... 분리수거할때 도와준다던가... 도움주셨던 분들께 정말 고마웠거든요.
저도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으로 내일처럼 누군가를 돕고 싶습니다.
그 분의 기억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을수 있도록이요.

3. 산류천석... 졸졸졸 작은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시작점의 약한 물들도
돌을 둥글게 둥글게 만들고 다듬죠.
에이... 설마 그러겠어.. 그런 힘이 있겠어 하는 물이... 돌을 뚫고 닳게 하다니요~~
정말 안될것 같은일도.. 매일매일 꾸준히 닦고 닦고 하면 어느순간 제 자신부터 바뀌어있지않을
까요? 매일 쉼없이 흐르는 계곡의 조용한 물들처럼, 음식을 만들고, 아기를 돌보고, 제 자신을
돌보고, 세상을 만나고 제가 흐르고 싶은 방향으로 흘러보고 싶습니다.
흐르다가 이따금씩 만날 벽이 있으면, 뚫어내버리길 간절히 기원하구요.
★ (에피소드 ㅋㅋ : 이 뱃살이 빠지겠어? 싶지만, 열심히 스텝퍼를 구르고 윗몸일으키기를 할겁
니다~ 1kg 빼려면 1000번씩은 굴러야 하는건가요? ㅜ.ㅜ

다시 취직이 될까? 의구심반, 걱정반이지만, 꼬옥~~~ 워킹맘으로 재취업 성공하고싶습니다~~
워킹맘으로 다시 날개를 달수있기를~~~ㅎㅎ

제 요리솜씨는 언제쯤 일취월장할까요? 꺽;; 또각또각 요거 말고 다다다다다~~ 되고싶습니다ㅎ)

4. 아기웃음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본 남성,여성분이 아니시면,
아기예쁘다는 거 피부로 확~와 닿지 않으실꺼에요.
하지만, 엄마아빠이신분들은 백배공감~~??!!
아기얼굴을 들여다보면 뽀얀 피부에 파르란 핏줄이 비쳐보이기도 하고
옹알 옹알하는 옹알이, 말도 되지 않는 외계어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물을 먹다가 바닥에 몇방울 흘리자, 살짝 제 표정을 보고는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수건을 집어다가 고사리손으로 바닥을 닦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을 보고 익힌거죠~ ^^)그러고는 영차영차를 말하듯 꽁알꽁알...^^
너무 귀여워서 번쩍 안아 예뻐해줬죠...
퇴근하는 아빠 문소리가 들려서 "아빠다~"를 외치면, 하던거 다 멈추고 달려가서
낑낑대며 문열고 웃고 뒹굴면서 반가워하고, 조그만 소리에도 무서워 "아우아우~"
를 외치며 품으로 달려드는 녀석... 기분좋으면, 사랑해~하트를 만들어주고
깍꿍을 외치면, 자기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가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는 아기......

아기키우면 힘들기만 할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티없이 맑은 그 모습에
저 또한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웃게되고, 귀여워서 품에 꼭 끌어안게 되네요.........
살아있는 행복바이러스, 살아있는 엔돌핀, 살아있는 인형~이 아닐까 싶어요.......
어려운 말...늘상 봐왔던 어구 대신에...
엄마, 아빠를 깔깔깔 쓰러트리는 아기들의 웃음을 우리를 행복하게 할 2012년
사자성어에 정하고 싶네요... "아기웃음"의 뜻은 무릉도원의 행복.. 입니다. *^^* 

먹지 않아도, 가지지 않아도, 행복하거든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만큼이요^^

ps.
사자성어로 표현할땐 "一身二心"으로 표현할까요? 하나의 몸에 두개의 심장♥
(혹, 출산장려문구???ㅎㅎㅎ)
내 몸안에 또 다른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를 않았거든요.
신기하고... 처음 심장소리를 들었을때 눈물날듯 했던 마음..(실제 우신분들도
많아요^^) 기적처럼 하나하나 소중한 우리들이니까~ 모두 힘내봐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