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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대한민국과 새 지도자를 위하여!

저는 흑룡의 해도 밝고 했으니, 사자성어를 고를 적에도 저만을 위한게 아니라 야무지고 담대하게 대한민국과 모든 국민들을 위한 사자성어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그 해를 돌아보며 사자성어가 발표되는데요.
요 근래 3년 새에는 방기곡경, 장두노미, 엄이도종... 같이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는 말들이 발표됐죠.
올 연말에는 부디... 좋은 뜻의 사자성어가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윗물은 윗물대로, 아랫물은 아랫물대로 더욱 힘써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제가 희망하는 2012 대한민국 사자성어를 두 가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먼저는 風不鳴枝 풍불명지입니다.
(風 바람 풍 不 아닐 불 鳴 울 명 枝 가지 지). 그러니까 나뭇가지가 흔들려 울릴 만큼의 큰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덕으로써 세상이 다스려져 세상(世上)이 태평(太平)한 모습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다음으로는 해불양수(海不讓水)를 골라봤습니다.
바다는 어떤 물도 마다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말로, 큰 사람이 되려면 모든 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할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올 한해는 총선과 대선이 함께 실시되는 중요한 해이죠.
이번 양대 선거를 통해 이 나라의 참된 일꾼과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지닌 지도자가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나랑 다른 사람이라고' 무조건 배척할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품어낼 수 있는 대인배가 되리라 마음먹으며 이 사자성어를 마음 속에 새기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소원이 가득 담긴 올해 사자성어는 무엇인가요? 모든 것들이 뜻과 같이 이뤄지는 최고의 한 해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