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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서른즈음에

저의 서른은 정말 잊을수 없네요
3개월 꼬박 아르바이트해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네요
제 손으로 돈을 벌어본것도 처음이라
정말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했죠

3개월을 정말 미친듯이 일만하고 살았죠
결혼하기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 리스트중 하나

결국 여행자금 마련해서 가려는 찰나에
외국에서 안좋은 범죄가 생기는 바람에
아빠에게 발목 잡혔죠

결국엔 제 선택을 믿어준 아빠덕분에
서유럽을 돌았네요
주머니엔 동전만 남지만 가슴엔 세계가 남더라구요 정말

지금 결혼하고 보니 정말 뭔가에 미친듯이 목적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부터 30분씩 영어공부하려구요 ㅎㅎ
언젠가 또 떠날 날을 위해서...

개국 30주년 정말 축하드려요..
오늘이 저의 딱하나뿐인 언니 생일이네요
마니마니 축하한다고 전해주심 더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쭈욱 100주년까지 함께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