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의 FM모닝쇼

이은하의 FM모닝쇼

07시 00분

이벤트게시판

[덕분에] 세대의 연결고리, 대전MBC

빨간색 라디오에 검정색 버튼, 아주 어릴적 까마득한 기억속을 더듬어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람소리, 노래소리을 들으며 어린시절을 보낸것 같습니다. 

그때는 국민학교를 다니고있던 어린아이였고, 점점 시간이 흘러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나에게 라디오는 늘 MP3와 핸드폰 어플등의 형태를 바꿔서 계속 옆에서 말 걸어주는 친구였습니. 

따라라라따라~오후의 발견 오프닝 음악은 저녁 전 석양을 연상하게 하고 유독 그시간을 무서워 하는 나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노래였습니다. 

시간은 더 흘러 나는 어른이 되었고, 취업을 하기전 공부를 할때 아침마다 즐거운 음악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취업을 하고 출근길에서 늘 다정한 말을 건내주는 우리 모닝쇼 디제이 언니의 상큼함은 하루시작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둥근해가 떴습니다~ 7시 10분 전후로 나오는 이 음악은 나의 메신저 대화명이 되었고. 늘 둥근해가 뜨는 인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러면 내 인생의 둥근해가 뜰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 복직을 하는 과정에서 늘 함께해준 대전 MBC라디오, 그리고 모닝쇼 은하디제이님. 

한 사람의 생애주기에 이렇게 깊숙하게 들어와 자리 잡을 수 있는 매체가 또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육아 중에는 아침에 좋은 노래를 듣고 아이와 함께 시작하고~ 육아휴직 후 복직하고 나서 용기를 내 문자를 보내고 '떡드세요' 사연으로  회사에서 좋은 인상도 받게되었을때 참 많은 긍정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회사로 출근하고 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케이워킹맘의 마음을 잘 공감해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이또한 감동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저와 함께한 라디오가 어느덧 아이들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힘들고, 어느 날은 외롭고, 어느 날은 지쳐있고, 어느 날은 즐겁고, 어느 날은 신나고~ 이런 모든 날들의 아침에 함께 해준 우리 모닝쇼^^아침마다 소통하고 신청곡을 들려주신 덕분에 그 어느 날들이 참 특별한 날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12년 전에 박사과정을 입학했는데, 이제 드디어 마무리를 하고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참으로 힘겨운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아침마다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다른 많은 사연을 접할 때 나만 힘든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뜻깊고 보람된 성취를 모닝쇼와 함께 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이런게 덕분에 라는 말을 써야 하는 거구나 하고 사연을 남깁니다. 

포기하고 싶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때 늘 누군가는 나를 응원해준다는 느낌을 주는 대전MBC와 은하디제이언니~ 우린 다 할머니가 되겠지만^^ 세대를 넘어 우리아이들에게도 좋은 인연으로 남길 바라며 오래오래 자리에 계셔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언니처럼 디제이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딸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생애주기에 늘 함께 해주셔서 '덕분에' 잘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한결 같이 그자리에 계셔 주심에 누군가는 힘을 얻습니다. 

 

은하언니의 영원한 4208 다온, 다연엄마~

박명숙, 010-8230-4208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