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드려요
오래된 자동차를 걱정하시는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사연을 올려봅니다.
예전 남자 직원 혼자인 병원 다니면서 사연을 올렸던 남자 이혜원입니다.
그 사연글 때문에 지금도 잘 다니고 있고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변한게 있다면
모닝쇼 라디오를 출근길에 들을 수 있었던 16년 간 함께한 차량을 보내고
새로운 차량과 함께 다시 라디오를 듣고 있습니다.
사실 잔 고장이 심했던 16년된 차량을 어머니께서 자주 걱정하셨거든요.
차량을 바꾸고 나서 좋아하시는 거 보면 왜 고집 부리면서 계속 탔을까 생각이 듭니다.
1월13일이 어머니 생신인데요. 새 차 타고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초밥도 먹고
케익도 사드려야 겠네요. 꽃도 선물하고 이런 사연을 어머니께 들려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름을 부를 일을 거의 없어서 사연을 쓰면서도 어색 했지만
이 인 숙 어머니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생신 축하드립니다!
글쓴 이 : 이혜원 010 2799 2286
받는 이 : 이인숙 010 4433 7442
주소 : 대전 중구 문화2동 475-36 검정대문
추가 글 입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던 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이전 중고차를 16년이나 타고 다니면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제일 먼저 태워드려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어머니를 모셨을 때, 환하게 웃으시던 어머니 얼굴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막걸리 사서 타이어 바퀴에 뿌리시면서 사고 안 나고 잘 탈 수 있게 기도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새로운 차를 보여드리는 게 아닌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서로에 일 때문에 멀리 드라이브를 같이 가지는 못했지만.
이 차를 타고 더 많은 길을 함께 달리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행을 가고 싶네요. 그리고 누나,매형,조카 도 함께요.
어머니 언제나 저를 먼저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26-02-04 09:11
추가 글 작성했습니다.
2026-02-04 21:08
고맙습니다.
예쁜 꽃 보내드릴게요.
내일 아침 방송도 잘 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