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드세요
우리 가족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6.30에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는 이화영이라고 합니다.
70대이신 친정아버지께 신장을 받았습니다.
65세이상이시면 신장 공여를 잘 안 한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연세에 비해 다른 지병이 없으시고, 술, 담배도 안 하고 건강하신 편이어서, 3월 이식관련 검사를 진행 했는데, 수술이 가능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친정어머니께서 본인 신장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고혈압이 있으셔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병원에서 말씀하셨고, 3살 터울의 여동생도 본인이 공여하겠다고 했었어요.
신장이식수술이 신장을 받는 수혜자보다, 공여자가 수술 통증이 더 심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수술하고 나왔을 때 저의 통증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친정아버지는 너무 아파하셔서 너무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공여자는 일주일만에 퇴원하셨고, 수혜자인 저는 29일만에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 후 친정집에서 친정엄마가 해 주시는 시골밥상 같은 집밥을 매일 먹고 있어서 그런지, 저의 회복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는 상태지만,
친정아버지께서는 기운없어 하시고, 입맛도 없어 하십니다.
입맛이 없어 하시길래, 요며칠 제가 친정아버지를 위한 "샤브샤브, 해산물볶음밥"을 해 드렸는데, 한그릇 다 비우시더라구요.
퇴원하시고 살이 많이 빠지셨는데, 최근에는 2kg이 찌셨고, 입맛도 조금 돌아오신 듯 해서 다행입니다.
신장공여해주신 친정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리고, 소중하게 받은 신장 잘 관리해서 30년이상 함께 하고 싶어요.
병원에서부터 지금 회복한다고 친정집에 와 있다보니, 친정어머니께도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3시3끼를 다른 반찬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골고루 들어가는 식단으로 차려주셔서 영양상태도 엄청 좋아졌거든요.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멀리 살고 있지만 늘 제 걱정 해주는 여동생도 고맙고, 제가 친정 와 있는 바람에 집에서 혼자 끼니챙겨먹느라 고생하는 남편도 너무 고맙다는 얘기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수술을 계기로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말고, 앞으로 행복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7-23 15:45
안녕하세요. 모닝쇼를 애청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연 주신 분 성함과 연락처,
떡 받으실 주소를 남겨주세요
연락 드리겠습니다 ^^
2026-08-21 08:28
3213하모닝의 응원 사연입니다.
사연을 듣다보니 이제는 일상을 살고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12년전 15개월 아이의 수술과 입원, 남편의 만성신부전 진단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보내 위로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4년 뒤, 남편에게 신장 공여하면서 제가 많이 아팠던 기억, 저와 남편을 간병해주신 시부모님, 5살과 초5 두 아들을 돌봐주신 친정부모님의 보살핌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입니다. 오늘 문자를 보내게 된건.. 12년간 많은 일둔이 있었지만.. 수술 9년치인 지금은 저와 남편, 그리고 중학생이 된 12년전 수술했던 아기를 포함한 저희 가족 모두가 일상의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식받은 남편도 좋아하는 운동도 즐길 수 있을만큼 건강해졌구요^^ 한동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처럼 잘 관리하시면 어느새 일상의 삶으로 돌아오실 수 있다는거 말씀드리고 싶어 출근하자마자 문자를 남겨봅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