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의 FM모닝쇼

이은하의 FM모닝쇼

07시 00분

떡드세요

10년의 시간, 함께해주신 동료분들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

안녕하세요.
올해로 직장생활 10년 차가 된 직장인입니다.

한 직장에서 쉼 없이 달려온 제가 이제 곧, 처음으로 긴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찾아온 아기는 2월 말에 태어날 예정인 딸아이예요. 아직 얼굴도 못 봤는데 벌써부터 “우리 딸”이라는 말이 입에 붙어버렸습니다. 

첫 아기라 모든 게 처음이고, 솔직히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육아휴직을 결심한 건 이 아이의 가장 소중한 시작을 꼭 함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딸이 울 때 가장 먼저 안아주고, 처음 뒤집고 웃는 순간을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서툴고 부족해도, 사랑만큼은 자신 있게 주겠다는 마음으로 곧 만날 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직을 준비하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난 10년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깨닫게 됐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 10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제 옆에서 함께 일해준 동료분들 덕분이었다는 걸요.

사회생활이 처음이었던 20대의 저는 모든 게 낯설고 서툴렀는데, 그때마다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괜찮다며 다독여주시고,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덕분에 넘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30대가 된 지금까지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또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라디오를 통해 용기 내어 말해봅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제게는 큰 힘이었고, 앞으로 부모가 되어가는 제 삶에도 오래 남을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육아휴직 잘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날, 지금처럼 웃으며 인사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보내는사람: 박효진 010-6377-5594

 

받는사람: 박효진 010-6377-5594

받는사람 주소: 대전 유성구 가정로76 한화솔루션중앙연구소 한화컴파운드

 

(동료분들 인원은 23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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