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즐2 편지쇼
며느리 생일을 잊은 시어머니.
저희시댁은 2남1녀, 저희 신랑이 막내에요.
아주버님이 아직 장가를 안가신 관계로 며느리는 저 하나지요.
아버님 어머님 시누까지 다 너무들 좋으셔서
그동안 서운한거 없이 사랑듬뿍 받으며 9년을 살아왔네요.
그런데ㅠ
저희 어머님이 하나뿐인 며느리ㅠㅜ 생일을 아주 까맣게 잊으시네요ㅜ
처음엔 뭐 그럴수 있지 했는데...
3년쯤 되어가니 점점 서운함을 넘어서서 기분이 영 안좋네요ㅜ
전 친정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챙겨줄사람이라고는
신랑과 시댁. 그리고 남동생인데.
그런거 잘 모르는 무지랭이 남동생한테는 엎드려 절받기.ㅎㅎ
신랑은 뭐 마누라 생신 당근 알아서 챙기지만.ㅎㅎ
그다음 시댁인데..한두번도 아니고 엄청 서운하네요ㅜㅜ
작년인가는 신랑시켜서 돌려서 말하니 그러냐..하고 마셨다는...
다른건 다 괜찮으신데. 왜그러시는건지ㅜㅜ
대놓고 말씀드리기에는 어르신들 노여움 타실까 무서워요ㅠ
제가 간댕이가 작아서ㅜ 제 속은 타들어가네요ㅜ
돌아오는 8월20일은 제 생일이에요.
즐거운오후2시에 사연 채택되면
" 어머니~ 저 생일이라고 라디오에서 선물받았어요~!
앞으로 어머니도 잊지마시고 챙겨주세요~ " 라고
애교있게 말씀드려볼래요~ ^-^/ㅎ
그러니 진짜~ 사연채택해주세요~ㅎㅎㅎ
꾸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