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즐2 편지쇼
시골아줌마들의 소풍
안녕하세요
이야기는 우리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때니까 벌써20년이되었네요
여기는 시골작은초등학교라
학생들이 얼마안돼서 학생들이
소풍을 가는데 부모들도같이
갈때가더러 있거든요 저학년은
더그렇구요 그래서 애를따라
엑스포로 갔죠 학생들이작다보니
선생님도몇분안되고 하여 엄마들도
선생님자격으로 자유이용권을
끈어주대요 이기회를 놓칠 엄마들이
아니죠 제일처음에 무리였나 청룡열차를
탔는데 처음타보는거라 저보다 나이드신분들은
내려서 어지럽고 멀미난다고 우웩우웩
여기저기서 난리인 가운데 젊은엄마들은
이런기회가 언제오나싶어서 놀이기구를
하나도안빼놓고 다탔죠 오후2시까지
모이라해서 2시에가니 아뿔싸 애들태우고온
차는 다른부모들도 샘들도 다가고 업대요
같이남은 저를포함 3명그중왕초보엄마가
차를가져와서 같이오는데 길도잘모르고
초보라해매다 40분거리를 2시간은걸려서
온거같아요 집에와보니 애들은와있고
애아빠는 애들보호자로가서 잘하는짓이라고
한방먹었죠 지금은 엑스포가 업어졌지만
그래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