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나도 한글 읽을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섯살짜리 조카를 데리고 근처 도서관에 갔어요.
책을 집에 가져가고 싶다는 조카의 이야기에 도서대출증을 만들러 안내소로 갔지요.
대출증을 만들려면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기에
언니가 형부의 주민등록증을 꺼내 직원에게 전해주려 하자
평소 게임카드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조카가 주민등록증도 카드일 줄 알고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여주었더니 (참고로 아직 글씨를 읽을 줄 몰라요. 자기 이름은 찾는 정도의 수준)
"아~ 박서방이구나~ "
주민등록증의 아빠 사진을 보고 한글을 읽었는데 자기이름의 '박'자만 알아서 나름대로 읽은거죠^^
저희 엄마가 형부에게 '박서방~'하고 부르는것을 아빠 이름인 줄 알았나 봐요~^^
다가오는 귀염둥이 조카의 생일도 함께 축하해주세요^^ 1월 14일 박시형 어린이 생일입니다~
신청곡 - 김동률의 '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