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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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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친구에게

저는 올해 중3되는 대전사는 여중생입니다.
항상 라디오로만 듣다가 오늘 처음 사연을 직접 보내보는데요.
저는 어렷을적엔 조금 소심하고 말주변이 없어서
친구들이 별로 없었습니다.그래서 남들보다 외로움도 더 많이 탔었구요.
시간이지나면서 그런 행동들을 조금씩 고쳐나가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어갔습니다.
근데 어렸을적 혼자지내고,그런일들이 있었다보니 친구들에게 부담이 될정도로 제가 친구들을 제곁에있게
했나봅니다.친구들이 조금 그런점에선 제게 불편함을 느끼더라구요.
어쨋든 초등학교를 조용히 졸업하고 문제는 중학교였습니다.
중학교는 친구들이랑 무리지어다니고 아무래도 초등학교때보다는 친구들의 존재감이 더욱 컸습니다.
그래도 전 다행히 중학교1학년때 좋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도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둘도없는 친구이었어요. 쨋든 우리들끼리 비밀 그룹도 만들기도하고...
항상 상담도해주고,고민도 털어놓고,,,아주아주 친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사이가 좋다하더라도 서로 안맞는 부분들이 생기잖아요??
저희는 싸우는것을 안좋아해 그런것들을 그냥 마음에 묵혀놓고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지내다 중학교2학년2학기중반이 되었을때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서로 그동안 말 안하고 쌓아왔던것들이 폭발해버린 것입니다.
정말 제대로 일이 터져 우린 절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말입니다.
그친구와는 함께있는시간도, 서로의 비밀도 가장 많이 알고, 가장깊게 사귄친구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저의 행동이 너무나도 후회가 되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그 친구와 화해하려 수십번도 너 넘게 시도해봤습니다.
근데 그게또 타이밍도 안맞고,,,머뭇머뭇하다 결국 방학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방학때는 시간이 많다보니 저의 그동안 행동들을 되살펴 봤습니다.
맨날,친구들에게 집착하고, 막말하고,,,이기적이고,,,
생각해볼수록 제 잘못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자존심세우지도,머뭇거리지도 않을래요.
그친구가 듣고있다 믿고 크게 외쳐봅니다.
혜림아!!내가 그동안 미안했어.너의 빈자리가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구나
좀있음 3학년 반배정인데...진심으로 너와 같은 반되길 바라고 있어
좀 늦었을지도 모르는...내 사과 받아주지 않을래?? 나 너와 다시 친구가 되고 싶어
아무리 감추고,채워봐도너의 빈자리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것같아
우리들만아는 그룹 퓨!!이거알지??ㅎㅎ그동안 우리의 추억
생각해보며 듣고싶습니다.안재욱의 친구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