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저 잘했죠?
안녕하세요.
47살 폄범한 직장인 주부에요.
전 일요일 하루만 쉬는 일을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편이에요.
그런데 정작 일요일이 되면
남편도 아들들(대학생)도 모두 각자 바빠서
전 혼자에요.
일요일인 오늘 아침..
일어나 씻고 집안일을 하다가
문득 쉬는 오늘의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주섬주섬 옷을 입었어요.
혼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로 결정을 했거든요.
우연히 '인생은 아릉다워'라는 영화에 대한 내용을 봤는데
시간이 되면 보고 싶었거든요.
영화는 그냥.. 제 인생이랑 너무 닮아 있었어요.
저는 어느새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있었고
보는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근데 희한하게 그렇게 위로를 받았네요^^
사는게 다그런건가요봐요?ㅋ
큰 사고 없는 오늘에 감사해야겠지만
가끔은 외롭고 공허하네요.
오늘의 힐링으로 또 한주를 달려야겠죠?
저 힘내라고..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신청곡<윤도현 -흰수염고래>
대전 서구 둔산로223 청솔아파트 5동 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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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