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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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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아내

안녕하세요..
방송을 들으며 반성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좋으리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무뚝뚝한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살갑게 하지만 제 아내에게는 한없이 무뚝뚝하기만 하네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제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얘기만 하고 부부만의 대화는 점점
줄어 드는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부사이가 결코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어느새  사랑표현 하는 방법도 세월에 무뎌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은 큰맘먹고 그동안 표현 못했던 말을 제 아내에게 전하려 합니다..
저의 아내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다른 집의 아내들은 모여서 수다떨며 편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저의 아내는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추어
같이 움직이기 떄문에 그 흔한 수다떠는것도 하지 않은 제 아내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며 옆에서 공부도 봐주고 책도 아이들과 같이 보며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항상 공부하고  본보기를 보여 줘야한다며 노력하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맞벌이 해야 좋다고들 하지만 이 중요한 시기에 아이들 잘 돌보는 우리 아내가 더욱더 자랑스럽습니다...
때론 힘들어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는 당신...
사랑합니다..


쑥쓰러워 말못하는 적 많았지만 이것을 계기로 이제는 표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청곡 양희은 / 아침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