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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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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딸..참 힘들어요..

아침에 큰딸이랑 한바탕했어요..

그리고 박살이 난 드라이기와 매직기..

머리감고 드라이하면서 맘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내고..

울남편 참다참다 그냥 바닥에다 .........ㅠ

훌쩍거리며 학교보내고 맘이 안좋아요..

울 막내딸도 눈물을 찔끔...내 머리는 어케 하지?

그냥 묶고 다니라고..소리를 쳤어요..

그래서 더 맘이 안좋네요..

드라이기와 매직기를 다시 사 줘야할까요?

아침마다 투덜거릴것 같아서요..

남편은 당분간 사주지말라고 하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딸...이 단어가 참 힘든말인것 같네요.

제가 학창시절에도 울 엄마에게도 이렇게 했나?라고 생각을 해봤어요..

전 제가 혼자학교다녔어요..엄마랑은 주말마다 집에 오시고..

떨어져살았죠..제가 밥해서 도시락싸고 그렇게 학교 다녔어요..ㅠㅠ

새록새록 저의 학창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 애들에겐 안통하는 얘기지만요..^^

그래도 다른 말썽은 안부리니까 착한편이에요..

글구 항상 짜증내는건 아니니까요..

저녁에 오면 화해해야겠어요..서로 자기만 생각하지 말자고 얘기도 하면서..

조항조..만약에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