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나의 반쪽에게
"예... 박성주입니다."
이렇게 처음 말을 시작할 때 제 이름을 먼저 말한 습관이 벌써 5년째가 되네요.
(취직한 지 이제 5년째이네요.. ^^)
참고로 (결혼은 2009년 4월 11일 14시 30분에 했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 은주는 왜 나랑 결혼해서 고생하고 있을까...
예전에 형이 결혼해서 형수님(전혜경)께 몇번 사연을 보내면 MBC라디오에서 어김없이 사연을
소개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럴때 형은 저에게 당신이 못한것을 해줘서 그런지 용돈을 넉넉히 ?? 줬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제가 삶을 참 재미없게 살고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아내에게 한번도 제대로 된 이벤트를 못해주고 있네요.
짬을 내어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우리 첫 아기 (밝음이)를 낳자 마자 해외로 잠시 파견근무를 갔습니다. (2주-조리원, 1주-집)
일주일도 안되는 애기를 보며 저는 먼 헝가리로 파견근무를 가게 되었습니다.
짧았다고 생각하지만 4개월동안 혼자의 몸으로 아기를 잘 키워준 당신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기 때문에 당신이 얼굴의 화장이 부족하고 몸매가 아줌마 스타일이 될지어도 저는 아직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노력은 해야겠지요???? ㅋㅋ
엄마와는 다르겠지만, 요즘들어와 일할때도 밝음이가 너무 보고 싶네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정말 고마워 여보.
앞으로 조금 더 우리 밝음이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에 더욱 성실한 남편이 될께...
(술 줄일께... ^^)
마직막으로 이은주, 밝음아~~~ 너무 사랑합니다.
당신에게 올리는 짤막한 시를 드립니다. (류시화님의 소금인형)
바다의 깊이를 재기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핏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