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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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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내겐 특별한아들

안녕하세요저는오늘아들자랑하려고
합니다자식자랑하면팔불출이라
하던데 오늘팔불출 되어보려구요
8년만에낳은 울아들 날때부터착하고순해서
애있는집 같지가않았죠
그렇게자라서 유치웡에 들어가서
며칠안되어느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애를보니 아침에입고간
옷이아니고 내복을입고온거예요
사연을 물어보니 친구가바지에
오줌으싸서 자기옷벗어주고
내복을입고왓답니다
한번은 닭을마당에키우고있었는데
미닫이문뜯은거로 닭집을만들엇는데
여자친 구가 놀러왔는데 자기딴엔
멌있게보이고 싶었나봐요
닭장 유리문을발로차서 신발이
닭장안에들어가 잇는거예요
다행이 발은다치지안았지만
아빠가놀래서 엉덩이몇번 때려
줬더니 크면서도 그때처럼만혼내지 말라고
했지요 저도무척놀랙나봐요 겁도
무척많은데 시골살면서도 미꾸라지도
손으로못잡고 그렇게컷지요
초등학교2학년때 큰사건이 또생겼죠
자전거를타다가 넘어져 간이다파열되는
사고가나 3시간의수술로 살아났죠
아들그때죽는줄알고 얼마나울엇던지
생각도하기실어요 아들하는말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있는데
아픈사람들이 죽어나가니까 자기도
저렇게되나 했대요 몸은 약했었는데
수술후살도찌고뚱뚱해지고 맘은
착하기만하고 그래서운동을 시켰죠
합기도유단에 유도유단에 튼튼한 아들이되었죠
세월이흘러 어느덧군인갈때가 되었죠
나만아들군인가는거 같았지만
논산훈련소에가니 왠군인이그렇게많은지
연병장에모이니아들 도못찼겠대요
그렇게군에간지 벌써14개월
건강히잘있다 오면좋으련만
축구하다 복숭아뼈있는데가 금이가서
수술을했죠 이제5개월남았는데
마무리잘하고제대하길빌어야죠
자식은 부모의 근심덩어리같아요
자식은부모의마음을 알까요

대전광역시 중구구완동 산18ㅡ1
김금옥
hp 010 7537 6605 신청곡 장윤정의 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