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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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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연

남산타워..

지난 토욜날 서울에 갔다왔어요.
서울에 간김에 남산타워를 가보고 싶어서 시동생네랑 우리식구랑 같이 갔죠.
차로 올라갈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제한을 하더라구요.
거의 2km정도 걸었던것 같아요..맨 꼭대기까지..
차를 길가쪽에 세워놓고 걸어서 맨 위까지 갔죠.
길은 너무 잘 되어있었어요.높아질수록 서울의 야경도 한눈에 들어오고..
중간 중간 쉬어가라고 만들어놓은 곳도 있구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야경..
와.......하는 탄성과 함께 넓구나.......ㅎㅎㅎ
사진도 찍고..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말이예요..
밤12시가 넘으니 타워에 켜져있던 불이 꺼지더라구요.
이럴수가...
사실 좀 늦게 도착하긴 했어요.
밤 11시가 되면 타워꼭대기에는 올라갈수 없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 밑에서 사진찍고 정자에 밝힌 조명아래서
맘껏 분위기도 내보고...
언제 또 서울와 보겠어?라는 맘으로 말이죠..^^
한시간 가량 올라간길을 또 걸어서 내려왔는데..신발을잘못신고 와서 발이 물집이 잡혔더라구요.
집에와서 보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 멋지다는 서울야경에 TV속에서만 보던 남산타워..그리고 유람선선착장...잠실운동장..
이런곳을 둘러보니 피곤함도 가시고 ..와...라는 말이 나오는데..뒤에서 들려오는
대전촌놈~~~~~~남편의 이 한마디에 거기에 있던 우리들이 얼마나 웃었는지....ㅎㅎㅎㅎ
하지만 복잡하고 답답한 서울보다 덜 복잡하고 덜 답답한 대전이 좋더라구요.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곳이 최고구나...하고 생각했어요..
몸은 약간 피곤했지만 마음은 행복함을 가득 안고 왔어요..

조용필...서울서울서울....

들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