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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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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연

버스의 한아이

제가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요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술에 만취하신 알콜의존증이신 한 아저씨가 타십니다
항상 그기간대의 버스에서는술냄새가 진동을 하는데요
한 학생도 항상 학교에 가는 그 버스를 이용합니다
술취한 아저씨가 항상 그아이를 붙잡으시고 여기가 어디여~얼만큼 더가야혀? 100원만 돈좀줘봐~하고 말씀하시고 항상 주정을 부리시는데요 요즘 아이들 그런거 들어주지 않잖아요 아주머니들 저역시도 항상 피하는데요 그아이
착하고 순진하게 생겨서 그 아이가 내릴기 전까지는 다른사람 편하라고?..혼자서 아저씨가 하는말에 대꾸해주고
상대해줍니다 말안하고 가만히 있을법도 한데 항상 상대를 해드리는 그 아이를 볼때면 제가 저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는 생각이 듭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축도 해드리고 자리도 양보해드리고 부저도 대신 눌러드리고
어쩜 작은 학생이 저렇게 행동할수 있을까 ?의젓할수 있을까? 그런생각을 해봅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며 그아이게게 작은 음료수 한병을 건네어 볼까 합니다
정말 그아이가 대견스럽고 멋지네요 이사회가 그래도 아직 살만한가봅니다~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