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응원의 글
동생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 맘 때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직장에 첫 출근을 하면서
밝아보이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겨우 1년을 조금 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퇴사 수순을 밟게 되었지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명함 한 장씩 돌리며 의욕적으로 임하던 모습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는 누나 입장으로써는 그저 안스럽기만 합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드릴 생각에
다달이 저축액 목표를 세우면서 재테크 분야에도
이것 저것 많이 관심 보이고 고민하며
이젠 정말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가는 느낌이었는데...
많이 의기소침해 있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그저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동생에게 조금만 더 힘내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더 좋은 길이 열릴 거라고,
낙심하지 말고 차분히 기회를 기다리면
조만간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사랑한다 우리 동생~ 누나가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