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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연

무서웠던 신혼시절

1월이면 생각나는 나의 신혼시절이 생각이납니다
올해 1월2일이 31주년 입니다
신혼여행에 다녀와 신랑 친구를 초대하기로 했지요
어머니와 저는 주방에서 음식준비를 하고있는데 신랑은 현관끝에서 테이프 비목을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양지녁에걸터앉아
신랑구두를 닦고 제 구두까지 닦고 나더니 제신을 신고 다니면서'어떻게 내발도 맞네"
저는 창피했어요.제발이 왕발이거든요.
어려서부터 우리아버지께선 신발을 사줄뗀 손가락을 하나집어넣거서야 사주어 엄마 여동생까지 250왕발이니까요
참 행복한 모습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좋아요"
'응 나이드신 어머니와 살다 결혼하니 마음이편하네'
구두를 닦은 신랑은 어딘가 나갔다오더니 제가 춥다고 부엌 창문을 꼭꼭닫고 야단법석이었어요
그런데 얼마후에 어머니께서 "야아 내가 어떻게 미싯거리고 어지러워서 누워야겠다'
이불을 꺼내려던 어머니께선 쿵하고 쓰러지셨어요
"이상하네'
저녁이되어 신랑친구들이 하나씩 모여들기 시작하였어요
그런데 목욕탕 간다고 일어선 신랑마저 "쿵 '쓰러지니
'야임마.장가가던니 이렇게 약해졌냐'
신랑친구들은 놀려데기 시작을 하였지요
신랑친구들이 모두 돌아간후 뒷처리를 하던 저도 안방에서 쓰러졌지요
그런데 잠시후 신랑친구하나가 뒤돌아와'야야 문열고 정신차려봐"
"아무래도 느네 연탄가스들어왔어 빨리 창문열어'
집에 가는데 아무래도 연탄까스같아 뒤돌아왔어'
친구분은 연탄을빼서 밖에 내놓고 동치물까지 입에넣어주었지요
신랑이 깨어난뒤 친구분과 집안을 살펴보니 세상에 신랑이 연탄 까스배출기를 거꾸로 달아
연탄까스가 집안으로 들어왔으니 그때하마터면 우리가족 모두 죽었지요
그러면 오늘 우리아들 예쁜딸도 못보고 아! 착한예비며느리도 못봤을텐데
4월에 우리아들이 장가를 가거든요
축하해주실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