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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소중한 아빠의 생신을 꼭 축하해 주세요~^^


저희 소중한 아빠의 생신을 꼭 축하해 주셔야 해요!!

안녕하세요^ㅡ^

오늘은 저희 영주, 영섭, 민섭 삼남매의 소중한 아빠의 생신이에요

 큰 딸로써 아빠께 큰 이벤트나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지만 올해 고등학교를 입학한 지라 크게 챙겨드리기가 힘들더라고요..^^ 물론 변명이겠지만 말이에요..

올 초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저는 특목고로 진학한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버겁고 힘든 학교생활로 가족들에게 많이 소홀해졌어요
유달리 화목했던 우리 가족은 민감해진 저 때문에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이 조심스러워졌죠..

늦게까지 학원을 마치고 아빠와 함께 돌아올 때면 항상 아빠는 제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하셨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어릴 때부터 수학학원, 영어학원 하나 보내지 않았던 것이 저를 힘들게 했다는 생각에 아빠께서 항상 마음이 좋지 않으신 것 같았죠..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마음이 좋지 않았고 사실 가족들 몰래 눈물을 쏟았던 적도 있었답니다..^^

 못난 딸이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사랑하는 저희 아빠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이렇게 사연을 올려요.

(신청곡으로 인순이의 아버지 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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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께...

아빠,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영주에요..^^
날씨가 심술을 부리는게 벌써 겨울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아빠의 생신을 축하해드리기 전에 우선 아빠께 지난 1년간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어요.
저보다 더 힘들어 하시는 아빠를 보면서 눈물이 날 뻔도 했지만 꾹 참고 잘 이겨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 이제는 걱정 안하셔도 되요!!
우리 가족한테는 아빠가 최고니까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되고 힘들어하지 않으셔되 되요
힘든일 있을때는 제가 아빠랑 항상 같이 나누잖아요??
요즘따라 유독 아빠의 주름살이 눈에 들어와서 코끝이 찡해지고는 해요..
철없는 딸이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으로는 얼마나 아빠를 사랑하고 아끼는지 모르실거에요..

아빠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못난 딸이 사랑하는 아빠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말 못난 딸이지만 아빠께 항상 힘이 되어주는 하나밖에 없는 비타민이 되어드릴께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해요 우리 가족모두 다..
아빠,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늦은밤 사랑하는 딸 영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