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 꼬~~~~옥 읽어 주셧으면~~~~★
= 오일장 =
부지런한 것인지
아님 한가한 것인지.........?
겨우 얼굴을 내 밀었을 뿐인데
겨우 작은 잎세하나 틔웠는데.....
멋대가리 없는 시골 아낙들
아무런 미련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싹뚝 잘라
보따리 보따리 마다 봄 내음을 그득 담아와
듬북 듬뿍 나누어 준다
“ 이거 가따가 챙기름 한방울 둘루고
꼬창너서 무처봐 마싯써 ! ” 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이빨 몇 개를 보이며 웃는다
어린 아이처럼 ..........
봄이되면 너도나도 하고싶은 일중하나
따사로운 했살맟고 봄나물을 캐보아요
싱그러운 봄나물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먹는다는 기분좋은 상상속에
하나하나 정성들여 바구니에 하나가득
달래냉이 캐어와서 자랑속에 무처먹고
비벼먹고 제철나물 최고음식 같긴한데
너무너무 안타까워 먹지말라 말려봐도
돌아온건 고맙다는 말보다는 욕뿐이요
황사온다 몸생각에 집밖에도 않나가고
나갈라면 오리처럼 우스꽝한 마스크에
썬캡모자 토시장갑 완전무장 하고가며
심심산천 황사먼지 못가는곳 없는데도
가기쉬운 도로옆에 쭈구리고 앉자서는
삐죽삐죽 새싹위에 슬그머니 내려앉은
황사먼지 중금속물 차기름과 차매연과
차타이어 분진가루 기타등등 독약보다
더않좋은 오염물질 쌓여있고 쌓여있어
빨래빨듯 비벼본들 뜨건물에 대친본들
없어질리 만무한데 사랑하는 가족에게
먹여놓고 웃으면서 물어본다 맛있냐고
우리장모 나물뜯어 사위준다 오시는데
버릴수도 먹을수도 한참동안 고민하다
이번한번 먹자해도 젖가락이 않가진다
어이할꼬 어이할꼬 웃는얼굴 침못뱉고
꾹꾹참고 먹지만은 소화제가 필요할듯
봄기운을 느끼시고 싶으시면 따사로운
햇살아래 동무들과 담소하며 조금캐어
가저오지 않는일이 가족사랑 아닐런지......
버려두지 마시옵고 만백성에 고하시어
가족사랑 실천하는 엠 비씨 애청자가
되셧으면 하는맘에 이글올려 드립니다
늘 감사 드리며 행복한 봄날 되세요
수와진의 파초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