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연
저희 오빠의 경찰 도전기( 7전 8기)
안녕하세요 저희 오빠는 77년생 만학 경찰 준비생입니다.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 한 곳만 바라보며 산 세월이 벌써 수 년입니다.
물론 결혼도 했지요 5살 딸도 있고 갓 태어난 아들 태성이도 있습니다
다행히 올케언니가 소방공무원이라 생활은 근근히 하고 있지만 넉넉하진 않습니다
얼마전 아파트 집주인이 집을 팔아야하니 방을 빼달라고 하더랍니다
전월세금을 이틀 전 주었는데 그럼 월세는 돌려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니 집주인이
그런 건 없다고 하도 막무가내여서 월세를 달라고 따졌더니"억울하면 집 사"라고 하며 끊더랍니다.
참 어이가 없었겠지요... 끊고나서 자존심도 상하고
얼마나 억울했는지 부지런히 공부해서 이 번 대전경찰청 필기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최고령으로 체력검사까지 마쳤고 이제 면접만 남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저희 오빤 충남경찰청으로 필기시험을 3번이나 합격
체력검사에서 쥐나서 한 번 실패, 면접에서 실패, 불합격의 고배를 너무나 많이 마셨지요
하지만 이제는 합격시켜줘야하지않을까요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요...
필기시험 80점 중반대로 합격하였는데 체력검사는 중간정도하였다네요
77년생 저희 오빠를 이제는 합격시켜주세요
오빠를 보면 이제 측은합니다.
경찰 그 꿈을 향해 오래 달려온만큼
간절했던 만큼 다른 어떤 사람보다 저희 오빠는 대전의 좋은 경찰이 될 수 있을 겁니다
1.키도 크구요 2.두 아이의 아빠구요
3.불의를 보면 정의롭게 행동하려고 하구요
4. 물질에 탐욕이 없구요
5. 보기에는 남자답게 생긴 외모인데 눈물이 많고 인정이 엄청 많습니다...
6.인내심은 끝내줍니다.
이 방송을 들으시는 대전경찰 면접관님들이 계시다면
부디 나이 많은 것도 서러운데 나이 많다고 차별 두지마시고
77년생 황선덕 오빠를 너그러히 잘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오빠를 위해 저는 108배를 준비 중입니다
생전 해보지도 않던 정성을 드리려 합니다...
부디 이 번에 합격해서 동생 맛있는 것 좀 사줘봐~~~!! 황선덕 화이팅!!
신청곡
서영은<혼자가 아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