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출산지원금 최대 6배 인상"⋯저출생 해법 될까?

김지혜 기자 입력 2026-11-08 20:35:00 조회수 77

◀ 앵 커 ▶
저출생 위기속에서 충남 지자체들이, 출산지원금을 
앞다퉈 올리고 있습니다.

태안군은 내년부터 지원금을 최대 
6배 늘리고, 논산시도 최대 
천만 원까지 인상하는데요.

지원금 확대가, 실제 출산과 
정착으로 이어져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을지 신중론도 나옵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년 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노지은 씨.

태안군이 출산지원금을 최대 6배 인상한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나타냅니다.

노지은 / 태안군 임산부
"조금 적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좀 파격적인 금액 상향인 거잖아요. 그 금액을 보고서는 좀 많이 도움이 되겠다는…"

태안군은 첫째 아이 지원금을 
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둘째는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리고, 
셋째 이상은 2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원금 절반은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가순권 / 태안군 가족정책과 청소년아동팀장
"출산장려금이 소액 일시금이다 보니까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이 돼서 15개 시군 평균 정도는 지급을 해야 옳지 않겠느냐는 판단으로."

출산지원금을 올리는 곳은 
태안뿐만이 아닙니다.

논산시도 내년부터 첫째 아이 지원금을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셋째는 3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올립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출산지원금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여군의 경우, 
첫째 아이부터 1천만 원을 지급하고,

넷째 2천만 원, 다섯째 3천만 원을 
지원하는 시군도 각각 5곳입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 아이를 키울 
의료와 교육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현금성 지원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오정아 /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
"아파서 병원을 가고자 할 때에는 정말 논산 시내 아니면 이제 대전까지 나와야지만 그 병원을 이용할 수가 있는 상황인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지역사회 출산율을 높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파격적인 재정 투입이 일회성 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의료 인프라와 일자리, 
주거 등 정주 여건을 어떻게 갖출지가 
인구감소지역의 남은 과제입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 #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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