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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일본인 여성 살해' 30대 구속 송치⋯"일방적 호감 품고 범행"

이혜현 기자 입력 2026-11-06 20:40:00 조회수 80

◀ 앵 커 ▶
불과 두 차례 만남을 가진 
일본인 여성을
천안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오늘 송치됐습니다.

남성은 줄곧
"주식 투자 실패 후 
피해자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일방적으로 호감을 품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사전에 계획한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범행 후 전북 전주로 달아났다가
이튿날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줄곧 경찰 조사에서
"주식 투자로 5백만 원가량 손해를 봐
여성과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전 만남은 고작 두 차례뿐인 데다
연인 사이도 아니어서 
범행 동기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남성이 혼자 죽기 전, 
일방적으로 호감을 품은 여성을 
먼저 살해하려고 오피스텔을 찾은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가방에 미리 흉기 등을 챙겨 간 남성은 
함께 있던 여성이 저항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지난달 29일) (음성변조)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자상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범행 후 달아난 전주의 숙박업소에서 
목숨을 끊으려 계획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려고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공소청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발견 당시 상의가 벗겨져 있어 
성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했지만, 
관련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소청으로 향하기 위해 유치장을 빠져나온
남성은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계획 범행 인정하시나요?> … <성범죄 저지르려고 가신 거예요?> …"

한편, 피해자와의 관계나 만남 경위에 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공개할 수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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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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