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 최대의 방울토마토 주산
단지인 부여군 세도면 일대에,
신종 토마토 바이러스가 창궐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가 없는
질병으로, 치료제가 없다 보니
농작물을 아예 갈아엎고, 농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여군 세도면의 한 방울토마토 농가.
잎은 메말라 축 늘어졌고, 빨갛게 영글어야 할
방울토마토는 얼룩덜룩합니다.
신종 바이러스인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에
걸린 겁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방울토마토입니다. 성장이 멈춰 열매는 완전히 여물지 않았고, 이렇게 손만 대도 우수수 떨어집니다."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벌로도
옮길 수 있어 확산이 매우 빠릅니다.
치료제마저 없다 보니 농민들은 피눈물을
머금고, 한 해 농사를 갈아엎고 있습니다.
정경남 / 피해 농민
"처음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몇 개씩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것만 뽑고 어떻게 살려볼까 했는데, 너무 많은 거예요."
지금까지 부여군 세도면에 있는
방울토마토 농가의 20%가량인 85개 농가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거나
의심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사실상 지역의 모든 농가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방역 대책이 없어
농민 스스로 농가 출입을 자제하며,
확산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정택준 /부여 세도농협공선회 회장
"(방역 물품을) 요청한 것들이 2주, 3주 그렇게 걸려요. 그런데 얘 퍼지는 속도는 그것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미친 듯이 퍼져서, 너무 빨리 퍼져서 지금."
피해 농민들은 외국에서 들여온 일부 종자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고,
충북과 전북, 경남 등지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질병으로 부여에서만 방울토마토 출하량이
30% 넘게 줄었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확량이 절반가량 급감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농촌진흥청은 해당 바이러스의 위험도 조사를 진행한 뒤 방역과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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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5 14:17
어떤 품종에서 발견되었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