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방선거 이후
새 수장으로 출발한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대규모 예산 부족으로
인한 긴축 재정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요.
대형사업을 중단하고 사업 구조
조정에 착수하는 가 하면, 복지
혜택을 줄이고 공무원 인건비를
축소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 예산 정국에 발맞춰,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국비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긴축 재정 기조 아래 민선 5기 세종시가
처음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3.6% 많은 2조 1천5백억여 원입니다.
하지만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법정·의무
지출은 1090억 원 늘어났고 자체 사업을
위한 재량 지출은 오히려 340억 원 줄었습니다.
시는 국비 사업과 중복되거나 효능감이 낮은
60여 개 사업을 폐지하거나 유예하고
공무원 인건비를 조정하는 등 재정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구 노력에 들어갔습니다.
조상호 / 세종시장
"저희 공무원 인건비를 우선 조정해서
약 8.5개월 분만 먼저 재정 부담을 분담하고
나중에 추경을 통해 부족한 인건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공무원 연가 보상 일수도 10일에서
5일로 잠정 축소했고.."
대전시도 지속적인 세수 감소와 대형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재정 혁신에 돌입했습니다.
내년부터 연평균 약 7천억 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보문산 전망타워 등
100억 원 이상 대형 사업 8개를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과 청년 결혼장려금 등
복지 혜택과 함께 시장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의 업무 추진비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당초
1조7천억 원 수준의 재정 부족이 예상됐지만
정밀 검토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4천5백억
수준까지 부족 규모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대규모 사업과 주요 전출금 집행 시기를
조정해 충격을 완화하고 내년도 추경에서
삭감되거나 조정된 사업 등을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종시뿐만 아니라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전시와 충남도는 국회 예산 정국에 발맞춰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 충남지사
"정부안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축산 환경관리원 신축 등
필수 국책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추가로
유치해 내겠습니다."
대전시도 이달부터 국회캠프를 설치하고
대외협력본부와 국회협력관이 힘을 모으는 등
예산 증액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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