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볼 수 있고
감성까지 챙길 수 있는 여행지
공주시가, 최근 소도시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체류인구를 포함한 올해 1분기
생활인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을 정도인데요.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공주시의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금강과 제민천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 거기에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까지.
공주시가 전국적인 소도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밤으로 만든 떡이나 빵, 칼국수와 짬뽕 등
다양한 음식도 입소문을 타며 가게에 줄을 서는
모습이 이제는 흔한 광경이 됐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에 더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공주 특유의 정겨움과 여유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고태경 / 부산광역시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해서 공산성도 보고
산책도 하고 카페에서 좀 여유롭게 있고
싶어서. 할머니들도 많고 하니까 정겨워서
더 오게 된 것 같아요."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귀여운 감성을 살린
이른바 '밤티'까지 유행하며 필수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윤정 / 부산광역시
"인스타 보니까 밤티 입은 것도 너무 귀여워서
그거 하고 싶어서 왔어요. 같이 사진 찍고
옷 입고 해서."
20년 넘게 의류를 팔던 가게에서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싶어 만들었는데,
주말에는 하루에 1천 장이 넘게 팔리기도
합니다.
이태희 / 의류업체 관계자
"저희가 토요일은 보통 하루에 1천 장에서
1천5백 장 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워낙 요즘은 젊은 분들한테 색다른 체험이라고
생각해서요. 시장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행복하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체류인구를 더한 올해 1분기 공주시 생활인구는
59만 5천여 명으로 부산 동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백제문화제가 열렸던 지난해 10월에는
88만 명에 달했는데, 올해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주시는 이제 방문했던 사람들이 다시 찾고
또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옥마을 등 숙박시설을
활성화하는 등 체류형 관광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혜진 / 공주시 인구정책팀장
"방문객을 늘리는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생활 인구를 소비 인구로 만들고 지역에 얼마나
머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방향으로.."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 공주시 역시
지난해 말 인구 10만 명 선이 깨지는 등
지역 소멸 위기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위기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매력을
살려 돌파구를 마련해가는 공주시의 변화는
지역 소멸의 해법이 하나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화면 출처: 유튜브 '해슬 HAESEUL')
- # 공주시
- # 소도시
- # 관광
- # 생활인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