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오피스텔서 日 여성 살해 후 도주한 30대 체포

전효정 기자 입력 2026-10-30 07:45:00 조회수 120

◀ 앵 커 ▶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여성을 몇 차례 만나 알고 지내던 30대 남성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뒤, 전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피스텔이 밀집한 천안의 한 주택가.

경찰차 한 대가 들어서고, 119 구급차가 바로 뒤따릅니다.

경찰과 구급 대원들이 급히 오피스텔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제 오후 5시 40분쯤, 천안시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확인했을 때 침대에 쓰러져 있던 여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인근 상인 (음성변조)
"경찰들이 막 와서 올라가는 것밖에 못 봤어요. 119는 그냥 가고. 왔다가 좀 있다 그냥 가고. 경찰들은 한참 있었는데 그 뒤로는 모르죠.."

숨진 여성은 국내에서 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오피스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각은 오후 4시 20분쯤.

당시 피해 여성은 한국인 지인과 통화중이었고 비명을 들은 지인의 부탁으로 다른 남성이 현장을 찾아 숨진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몸 곳곳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천안서북소방서 구조구급팀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자상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지, 복부 이런 부위에 좀 있거든요."

경찰은 평소 숨진 여성과 알고 지내던 30대 남성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새벽 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로 도주해 은신 중인 남성을 붙잡아 긴급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최근 1년 사이 3차례 만나 알게 된 관계로, 교제 관계나 스토킹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회칼 형태의 긴 흉기를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숨진 여성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통보받은 주한 일본 대사관은 현지 유족을 찾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화면제공: 황인석)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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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정 jeonhyo@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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