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대전형 필수·공공 의료체계' 어떻게?

김광연 기자 입력 2026-10-27 07:45:00 조회수 75

◀ 앵 커 ▶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시장의 경제 논리로 공급이 어려운 필수의료 분야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책임으로 보장하는 것, 바로 필수 공공의료 체계인데요.

대전내에서도 의료 서비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경제적 이유나 지역 격차로 이용을 제한받지 않는 핵심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던 조기 사망자의 비율을 치료가능 사망률이라고 합니다.

지난 2024년 기준 대전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42.17, 즉 인구 10만 명 당 42명 수준이었습니다.

지역별 격차는 어떨까? 유성구는 29였던 데 반해 동구는 57.3으로 2배에 달했습니다.

전국 70개 중진료권으로 넓혀 보면 대전 서부는 전국 3위인데, 대전 동부는 53위로 같은 도시 안에서 50단계나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 9월부터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마련해 운영중인 대전시는 오는 2029년까지 병원 선정 시간을 평균 15분에서 10분 이내로 줄이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2030년까지 동구 용운동에 3백여 병상 규모 대전의료원을 세워 지역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국가 재난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병원의 기능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의료 소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동구, 대덕구 일원 그리고 넓게는 충북, 충남의 일원까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대전은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 수준이 높은 편이고 지역 간 연결성도 좋은 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미 있는 시설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나금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중진료권 단위에서는 공백이 있었지만 대전시 전체적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다 완결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더 짓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자원들을 연결하고 실제로 작동하게 하고.."

정부는 내년부터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의대 증원 등 인력 확충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나설 계획입니다.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고 필수 공공의료 체계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선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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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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