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휴머노이드 춤춘 국감장..처우개선·AI '과제'

이교선 기자 입력 2026-10-20 20:45:00 조회수 66

◀ 앵 커 ▶
올해 국정감사 일정도 중반을 넘어섰는데요. 
지난 정부에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인력 이탈 등 큰 
어려움을 겪었었죠.
새 정부들어 연구개발 예산과 연구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지만 여전히 갈길이 먼데요.

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연구자 처우 개선부터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안전 관리까지, 다양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정감사장에 사람만한 휴머노이드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한번 살짝 밀어보겠습니다."

밀어도 넘어지지 않고 스스로 균형을 잡더니,
뒷걸음질 치는 춤 동작을 선보이며 국감장을 
빠져나갑니다.

첨단 기술의 성과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지만 
이어진 의원들의 질의는 매서웠습니다.

내년도 출연연 연구자 임금 인상률 3.9%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과 함께, PBS 
즉 연구과제 중심 제도 폐지 이후 연구수당 
보장 대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히 연구자들 연구 수당 문제에 대해서 걱정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구 수당 어떻게 설계할 예정입니까?"

김영식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기관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있고요."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미래 위협에 대한
허술한 대비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KAIST가 학생 수요 조사도 없이 AI 대학을 
신설했다며, 국정과제에 맞춘 졸속 추진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서천호/국민의힘 의원
"AI 미래학과는 학부생, 미래학 학부는 주전공, 부전공, 복수 전공 다 포함해도 학생이 한 명도 없습니다. 너무 국정과제라든지 시대적인 분위기에 맞춰서.."

고위험 인공지능을 검증할 전문 인력이 단 
6명에 불과해 AI 안전 대응 체계가 취약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거론됐습니다.

이정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런 고위험의 AI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섯 명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과연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국감장 밖에서는 연구노조 등이 집회를 열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무기계약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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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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