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의
추가 성범죄 사건 피해자들을
조명하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여신도 16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씨에게
사건 접수 '만 4년' 만에
법원이 징역 33년을 선고했는데요.
피해자들의 탈퇴와 폭로,
고소와 재판까지
그 힘겨운 과정동안
곁에서 힘을 보탠 사람들이 있습니다.
JMS와 맞서온 이들을
김성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김도형(1999.01.08 대전MBC 뉴스데스크)
"근거 없이 비난한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폭행을 했었죠 저를..."
JMS가 탈퇴한 여신도를 납치해 집단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자 종교단체의 실체를 폭로하는 인터뷰에 나섰던 카이스트 대학원생.
그는 바로 30여 년간 반JMS 활동을 이어온
단국대 수학과 김도형 교수입니다.
김 교수는 지난 1995년 카이스트 재학 당시
학교 친구의 권유로 JMS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신도들이 정명석을 신격화하는 모습과
성범죄 피해를 호소한 탈퇴 신도의 수기를 보고
JMS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함께 탈퇴했습니다.
김도형 / 단국대 수학과 교수(반JMS 활동가)
"계속 설득시켜서 결국 나오게 만들었죠 그 여자친구를. 탈퇴해서 고백을 하는 게 자기도 이미 (성범죄) 피해자더라고요."
이후 정명석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수많은
탈퇴한 신도들을 만나면서 JMS 폭로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거센 보복이 뒤따랐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아버지가 JMS 신도들에게
테러를 당해 중태에 빠졌고,
지난 2022년 메이플이 정명석을 고소하자
신도들이 아내의 사무실까지 찾아왔습니다.
대학교 앞에서의 시위와 대자보, 현수막 등
공격이 이어졌지만 김 교수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도형 / 단국대 수학과 교수(반JMS 활동가)
"(정명석에게 당한) 피해자는, 그야말로 규모는 제가 보기엔 유사 이래 최악이다...여성들을 포섭해서 정명석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라고 갖다 바치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신도가 탈퇴하면 협박하고..."
피해자들의 법정 싸움에는
전준범 변호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징역 17년이 확정된 메이플 사건 피해자 3명에
이어 추가 성범죄 사건 피해자 16명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잇단 사건 병합으로 재판이 길어지면서
피해자들의 고통 또한 커지고 있다며, 재판부에
조속한 진행을 직접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전준범 / 피해자 변호사
"너무 오래 걸리니까 계속 이 JMS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시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차원에서 재판장님께 호소드렸던..."
피해자들에게 사실상 무상으로 법률 대리 중인
전 변호사는 추가로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까지도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준범 / 피해자 변호사
"대학에 다니시는 분도 있고 이제 막 구직을 하시는 분도 있고...그분들한테 과거를 잊거나 혹은 극복하거나 어떤 형태로든 본인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종교단체의 민낯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싸움을
외롭지 않게 만드는 이들, 그들은 그 이유를
'외면할 수 없어서'라고 말합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준영)
◀ END ▶
- # JMS
- # 기독교복음선교회
- # 김도형
- # 전준범
- # 성범죄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